1. 니고데모 ⇒ 사마리아 여인 ⇒ 왕의 신하

저자 요한이 예수님과 만났던 세 명의 사람들을 차례로 등장시킨 스토리에서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힌트: 예수님의 신분과 복음의 내용

2. 예수님의 사역에서 기적의 의미는 무엇인가?  

3. 요한은 왜 기적 대신에 ‘표적’(sign)이라는 말을 사용했을까? (4:54).

4. 어떤 종류의 믿음이 더 깊은 믿음인가? (4:48). 다음 구절들을 찾아 보라. (요 6:26; 요 20:28-29; 벧전 1:8)

 

 

◐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크게 흥분하였다. 기적은 지금도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적 자체의 유익만 원하거나 기적으로 모든 것을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  예수님은 원하실 때에 언제라도 기적을 행하실 수 있다. 그러나 기적에만 의존해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예수님 자신도 기적으로만 사시지 않았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주님은 시장하여 혹시나 하여 철이 지난 무화과나무로 가셨다(막 11:13). 기적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다.

◐ 예수님이 찾으시는 믿음은 단순히 기적을 보고 믿는 것보다 더 크고 깊은 차원의 신뢰였다.

◐ 기적에 의존하는 믿음은 낮은 믿음이며 신뢰할 수 없다. 예수님의 기적을 본 자들은 많았지만 참 제자가 된 자들은 적었다(요 2:23-24). 예수님은 이런 종류의 믿음을 꾸짖으셨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요 4: 48).

 

[높은 레벨의 믿음은 어떤 것인가?]

v 기적을 보지 않고도 주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고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벧전 1:8).

 

☞  왕의 신하는 예수님에게 자기 집으로 오셔서 죽어가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하였다(4:46-49).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높은 레벨의 믿음을 소개하셨다. 즉, 예수님이 멀리서 말씀만 하셔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믿기를 원하셨다(요 4:50).

 

[교훈]

많은 사람이 빵으로 배가 불렀기 때문에 예수님을 원하였다(요 6:26).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기 때문에 배가 고플 수도 있다. 제자들은 굶주림 속에서도 주님을 믿고 따랐다. 그들은 환난 중에서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고후 1:4-5). 바울은 최대의 사도였지만 최대의 고난을 당하였다(고후 1:8-10; 11:23-27).

주님은 우리의 고통과 연약함을 동정하시고 자신의 뜻대로 도우신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이 사라지지 않아도 오직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능력을 믿는 높은 레벨의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 왕의 신하는 낮은 레벨의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주님의 도전을 받고 높은 레벨의 믿음으로 올라갔다. 그는 오직 예수님의 약속만 듣고 귀가하였다. 그의 아들이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시각에 치유된 사실을 알았을 때 온 집안이 다 주 예수를 믿는 역사가 일어났다(요 4:52-53).

 

  ▣ 요한복음에는 무엇을 보고 믿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만으로 믿는 것의 차이를 중요한 주제로 다룬다. 이 주제는 예수님이 도마에게 주신 교훈에서  절정에 이른다(요 20:29).

우리는 어떤 종류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예수님이 단지 말씀만으로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다면 그분에 대한 나의 신뢰는 어때해야 할까? 전적 신뢰는 높은 믿음의 증거이다. 높은 믿음은 주님이 항상 원하신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높은 레벨의 신뢰는 언제나 놀라운 결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