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비교. 요 6:35)
1. 영생은 인격적인 관계이다. 따라서 성장 과정을 거친다.
하나님의 나라와 비교하면 도움이 된다.
☞ 천국은 작은 겨자씨와 같다(마 13:31). 극히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서서히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
☞ 누룩과 같다(마 13:31-33). 밀 가루 속에 들어간 누룩이 보이지 않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다.
영생도 처음에는 미미하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그러나 놀라운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이다. 우리는 처음 주 예수를 대속주로 믿고 거듭날 때 하나님의 생명의 씨앗을 받는다(벧전 1:23). 그때부터 죽었던 내 영혼이 깨어나고 내 속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움트기 시작한다(엡 2:4-5; 골 2:13; 딛 3:5).
우리 속에 있는 새 생명은 자라야 한다. 싹이 나고 잎과 가지가 자라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처럼 영생도 성장 과정을 거쳐 풍성해진다. 영생은 단 한 번 받고 끝나지 않는다. 사후 천국에서의 영생도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고 영구적으로 넓혀지고 심화되도록 계획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요 4:14)이라고 하셨다.
영생의 특징은 작은 씨앗에서 시작하여 백배 천배로 확충되는 무한대의 지평을 가진 것이다. 하나님이 무한대의 생명을 가지신 분이기에 그분이 주시는 생명은 무한대의 잠재성(potential)을 내재하고 있다. 우리는 사후에도 끝이 없으신 하나님을 끝 없이 더 깊이 알게 될 것이다. 영생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서 우리의 여행이 끝난 것이 아니고 영원한 미래를 향한 출발이다.
2. 그리스도의 충만하고 온전한 분량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 항상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일에서 자라야 한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3-16)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골 1: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어떤 방법으로 자라게 되는가?]
성경 말씀으로 자라야 한다. 우리 속에 들어온 영생의 씨앗은 성경 말씀에 의해서 활성화되고 성장 모드로 들어간다. 새 생명은 이처럼 자라는 과정을 밟으면서 영생의 영역을 넓혀가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적 체험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된다.
우리는 이 생명을 거듭난 때부터 체험하도록 태초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약속하셨다. 인간은 죄로 인해 영생의 영역에서 쫓겨났지만 자비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에게 영생의 소망이 피어날 때가 올 것을 예고하셨다. 그때에 출에덴의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될 것이다(신 23:5; 삼하 16:12).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4; 히 11-12).
이것은 예수님이 오셔서 출범시킬 새 언약 시대의 약속이었다. 예수님은 이제 출에덴의 현장으로 내려오셔서 십자가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 생명을 원하는 자들에게 주심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가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새로운 차원의 체험으로 승화되게 하신다.
묵상: "영생은 영원한 생명 자체라기보다는 영원하신 분을 아는 것이다"(D.A. Carson).
묵상 :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