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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은 인생 최대의 사건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항하며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큰 불행에 빠져 마침내 죽음으로 끝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육신이 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후에 지옥이라는 영벌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 죽은 이후에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주로 믿는 자들에게는 지옥의 심판이 없고 영원한 새 생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요 3:15-18). 이것을 일반적으로 구원이라고 하는데 성경에서는 여러 가지 예시를 사용하여 구원을 설명합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 동산의 스토리를 보면 인류를 타락시킨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탄이라고도 하고 혹은 마귀라고도 하며 뱀 또는 용이라고도 합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악의를 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을 유혹하였습니다. 그 후로 인류는 큰 죄에 빠졌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죄악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의 대가인 죽음을 치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것들도 많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솔로몬처럼 세상 영화를 다 누려도 모두 일시적이고 결국은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죽음으로 끝나는 것은 허무할 뿐입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여도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오래 살아도 온갖 죄악의 후유증을 앓고 삽니다. 이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공동묘지입니다. 고칠 수 없는 죄의 병에 걸린 인류가 평생을 죄와 함께 살다가 자기 때가 되면 각자 호흡이 끊어져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성경은 이러한 무서운 인류의 현실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죽음의 모든 증상과 결과에서 해방되어 영생의 새 삶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이러한 죄의 속박과 구원을 설명하기 위해서 성경에서 자주 예시되는 것은 출애굽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왕의 학정 밑에서 사백 년간 노예살이를 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노역과 고통을 불쌍히 여기시고 양의 피로써 출애굽의 해방을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인의 모든 장자들을 다 죽이시고 바로 왕의 항복을 받으신 후 어린 양의 피를 문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스토리는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는 매우 힘 있는 예시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써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의 예표입니다. 즉, ‘어린 양의 피를 통하여’ 죄와 죽음의 심판으로부터 인류를 구출하는 더 큰 구원에 대한 예고편입니다.

 

  인간은 지금도 여전히 죄의 속박과 사탄의 마수 아래에서 죽어갑니다. 아무도 죄와 사탄의 능력에서 인류를 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자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서 죄인들의 온갖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과 어둠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과 빛의 나라인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도 죄에 익숙하다 보니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의식하지 못하고 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상대화시켜 남보다 나은 편이라고 자위하면서 사회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면 자기 죄를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의 속박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크리스천들도 자기들이 지은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로 가셨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세월이 조금 지나면 대부분 다시 죄를 짓게 되고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면 역시 죄가 가져오는 속박과 노예의 무서움을 잊어버립니다.

 

  여기 죄의 속박과 해방을 실감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 실화를 소개합니다.

 

  2000년 8월 3일 영국 T.V에서 전한 뉴스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의 전쟁 포로 중에서 가장 긴 속박을 당하고 풀려난 사람의 이야기인데 그는 안드라쉬 타마스(Tamas)라는 헝가리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불행하게도 소련 군에게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 많은 고생을 하다가 소련 비밀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그의 헝가리 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는 소련 말을 몰랐고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서류도 없었습니다. 그는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형편 없는 소련의 감옥들을 전전하다가 결국 정신병원에 방치되었습니다. 그는 부상으로 우측 다리가 절단되었음에도 의족도 없이 무려 53년이라는 긴 세월을 갇혀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소련 경제가 힘들어지자 병원 운영난 해소를 위해 가급적 많은 환자를 석방시킨다는 방침이 세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어느 날 조사를 나온 한 지역 경찰에 의해 안드라쉬 타마스가 헝가리인이라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그래서 그는 석방이 되었고 헝가리 행 기차에 노구를 싣고 마침내 귀국하였습니다. 그는 19세에 입대하여 헝가리를 떠났는데 이제 75세의 고령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헝가리에 도착한 그는 포로가 된 이래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면서 여러 시간 동안 아기처럼, 아니 원숭이처럼 자신의 얼굴과 머리를 만져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기막힌 표정을 지었습니다.

 

  다행히 그는 헝가리 말을 5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였음에도 차츰 한 두 마디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또 다행한 일은 국가로부터 그 동안 밀린 연금을 소급해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돈으로 그는 자그마한 집도 한 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금상첨화 격으로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의 한 여성으로부터 결혼 프러포즈도 받았습니다!

 

  사탄의 잔인한 속박과 죄의 무서운 결과로부터 누가 나를 구해낼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안드라쉬 타마스처럼 일종의 정신병원과 같이 이 세상 속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갇혀 삽니다. 누구도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출하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 15:55-57).

 

  우리는 죄와 사망의 몸을 안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신의 대속주로 믿으면 사탄의 마수와 죄의 형벌에서 풀려납니다. 안드라쉬 타마스는 자신의 청춘을 감옥과 정신병원에서 다 보내고 황폐한 인생의 황혼 길에서 해방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도 그에게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국가 연금으로 여생을 편안히 살 수 있게 되었고 집도 한 채 생겼고 또 문자대로 75세의 ‘노(老)총각’이 되어 첫 결혼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당장 죄와 죽음과 사탄의 속박에서 나를 구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옥으로 마땅히 들어가야 할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인의 신분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이 되고 예수님과 함께 현재부터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육신이 죽어도 다시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화로운 새 삶을 살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헛된 세월을 보내고 많은 고통을 받았어도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는 일은 결코 늦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죄인들의 귀향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드라쉬 타마스의 실화를 보도한 영국 T.V에서 그의 귀국 소식을 반 세기가 늦은 귀향이라는 말로 끝맺었습니다.

 

  “Home coming is half century too late!”

 

  저는 이 마지막 코멘트를 들으면서 ‘그리스도께로 귀향하는 것은 절대로 늦지 않다’고 외쳤습니다.

 

  “Eternal home coming is never too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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