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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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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이 많아졌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복의 결과나 경건한 삶에 대한 보상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와 정반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리셨고 고기를 티끌같이 내리셨습니다(시편 78:24, 27). 그러나 광야의 백성들은 배불리 먹고 욕심껏 받았지만 그들의 욕심에서 떠나지 않아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였습니다. (시편 78:29-31).

이스라엘의 왕권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삼상 8:20)라고 졸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왕권제를 허락하셨지만 호세아서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호 13:11).

 

  기도의 응답이 반드시 복은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라 할지라도 나의 소원 성취는 복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진노의 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공급해 주시는 물질의 복이더라도 하나님 자신보다 물질 자체에 마음을 홀리면 그것은 우리에게 복이 되지 않고 올무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면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신 8:12-14).

 

  이스라엘이 물질의 복을 덜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잘못 섬기고 믿음이 자라지 못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넘치는 복을 받고 이를 감당치 못하였기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것이었습니다. 에스겔서 16장을 읽어 보십시오. 물질의 복을 차고 넘치게 받은 이스라엘이 교만해지고 무정해지며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을 우상과 대치하는 배신의 현장이 낱낱이 폭로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신 8:3) 깨닫지 못한 채 잘 먹고 잘 사는 일은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영적 복에 대한 간절한 사모함보다 내가 주체도 못할 물질의 복을 더 받기만 원하는 자세는 마음이 하나님 아닌 세상의 것들에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재물과 복’ 2장에서 발췌] 이중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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