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세례 요한과 그의 제자들 사이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놓고 주고받은 대화 내용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로 가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요한의 경우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요한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요한의 대답을 통하여 저자는 세례 요한의 인격과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진술합니다.
1.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왜 무엇을 기대하고 예수님의 사역을 이런 식으로 요한에게 보고했을까요? (3:26). 그들이 스승인 세례 요한의 메시지를 바르게 이해했을까요?(28절). 복음의 핵심을 붙잡고 소화시키지 못할 경우에 생기는 부작용을 열거해 보십시오. (예) 다른 사람의 사역과 자신을 비교하기
2. 세례 요한의 대답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보십시오.
3.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절).
예수님이 흥하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4. 영생은 언제 어떻게 받습니까? (36절). (참고. ‘복음과 구원’ 항목 21번. 영생은 무엇인가?)
[참고]
신랑과 신부는 구약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묘사하는 비유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신부로 삼고 결혼합니다(예, 호 2:16-20; 사62:4-5; 렘 2:2). 신약에서 신부는 구속받은 성도들로서 남편인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아름답게 단장됩니다(계 19:7-8; 21:2).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요 3:31-36
▶ 예수님의 근원은 하늘이다. 그는 “위로부터 오시는 이”(31절)다. 그래서 그는 만물 위에 계신다(31절). 그는 땅에 속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땅에 속한 것을 말하시는 분이 아니다. 즉, 자기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하거나 다른 인간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가르치시지 않는다.
▶ 그의 증언은 하늘에서 연유된 진리이다. 그의 증언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오류가 없다. 그에게는 성령이 무제한적으로 주어졌다(34절).
▶ 하나님은 아들에게 모든 일을 위임하셨다(35절; 요 5:19-22; 16:15; 17:10).
▶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32, 34절; 요 17:8).
▶ 창조계에 대한 만물의 통치권을 주셨다(35절)
▶ 심판권을 주셨다(요 5:27; 고후 5:10)
▶ 영생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36절; 요 5:24, 26; 14:6; 17:3)
▶ 아들을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로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36절).
▣ 예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를 인식한다면 그분을 다른 어떤 인물들과도 비교할 수 없고 경쟁자로 삼거나 시기할 수 없다. 세례 요한이 아무리 훌륭한들 어찌 예수님과 라이벌이 될 수 있겠는가?
세례 요한이 가진 자세를 따르는 것이 예수님이 흥하게 되는 길이다. 그분의 길을 막지 않으려면 내가 죽어야 한다. 나는 점점 더 작아지고 예수님은 더욱더 커져야 한다. 세례 요한은 투옥되었고 처형되었다. 우리들도 주님을 섬기다가 무대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사역과 봉사와 헌신의 모토라야 한다.
▣ 우리 자신의 인기나 성공은 잊고 살아야 한다. 주님이 하시는 일이 잘 되도록 힘쓰면 자신의 영예나 인기를 위해 사는 육적 관심에서 해방된다. 이것이 밀알의 삶이다. 최대의 수확과 최고의 성공은 내가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모토를 본받아 밀알의 삶을 산 자녀들에게 자신의 영광을 나누시며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하였도다”라고 칭찬하실 것이다.
세례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니라’고 하였다. 그는 말만 멋지게 한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그렇게 행하였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위대한 점이다. 실체로 드러나지 않는 멋진 말은 생명이 없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