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토픽 모음집

본문시작


본 게시판에 등록되는 신규 게시물의 알림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적고 "이메일 구독신청"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도덕 종교가 아니다. 복음은 타종교처럼 인간의 도덕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다. 복음은 십자가 위에 세워졌다. 십자가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인간들을 위해서 행하신 일을 말한다. 그것은 대속의 죽음이며 하나님의 의다. 신자는 도덕으로 신에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속죄를 신뢰하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간다. 신자의 거룩한 삶은 십자가의 용서와 하나님의 의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A. 경건 생활에 관한 신약 교훈의 순서

첫째,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말한다(벧전1:1-12). 구약에서는 출애굽의 구속 사건이 항상 언급되었다. 신약에서는 십자가의 구원이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일에 비추어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행해야 할 것인지를 촉구한다. 이때 하나님의 성품이 열거되고 특별히 사랑의 삶이 강조된다(1:13~2:12).

셋째, 경건 생활을 격려하는 동기부여가 나온다.

☞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공의의 심판(벧전 1:15~17).

☞ 예수님의 피가 가진 정화력(벧전 1:18~19).

☞ 썩지 않는 씨(새 생명, 신생, 새 본성).

 

B. 거룩한 삶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첫째, 새 생명의 씨앗이 내 속에 심어져야 한다.

1) 어떻게 심어질 수 있는가?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생명이 내 속에 들어온다

2) 새 생명의 특징은 무엇인가?

. 영구적이다. 한 번 받았으면 잃어버리지 않는다.

. 썩지 않는다. 베드로는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사야 40:6절 이하를 인용하였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1:23).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1:25).

 하나님의 생명으로 태어나는 새로운 출생은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은 신자들 속에 영주한다.

 3) 새 생명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회심 이전에 우리들의 삶은 죄로 더럽혀졌기 때문에 정화되어야 한다. 옛사람의 모습은 자기중심적이며 하나님에 대해 호전적이거나 무관심하다. 표면상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인간의 내면은 심히 부패하였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self indulgence)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마 23:25).

그러나 새 생명을 받으면 영적으로 오염된 자아가 정화된다(1:22).

☞내 죄가 씻겨진다.

☞마음과 정신이 새로워져서 삶의 참뜻을 깨닫게 된다. 그 결과 삶의 자세와 방향이 개선된다.

☞ 삶에 새 힘을 받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의 관심이 생긴다.   

 

둘째, 우리 속에 있는 새 생명은 자라야 한다.

내 속에 뿌려지고 심어진 새 생명은 도중에 부패하거나 죽지 않는다. 그러나 씨앗이 움이 트고 자라야 열매를 맺듯이 우리들 속에 있는 새 생명의 씨앗도 재배되고 성장해야 한다.  

1) 어떻게 자랄 수 있는가?

. 성경 말씀으로 새 생명의 씨가 활성화된다. 복음의 말씀은 씨앗에게 온도와 습기와 햇볕과 거름의 역할을 한다. 성경 말씀이 성령의 활동으로 이미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자라게 한다.

. 새 생명 위에 말씀에서 오는 은혜가 덮일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이때 우리들의 자아가 갱신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복종의 삶이 가능하게 된다. 베드로는 이 시점에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1:22)는 권면을 하였다. 

 

2)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

. 산상보훈의 삶과 성령의 열매와 신령한 성품을 거두어야 한다(마 5:3-7:27; 갈5:22-23; 벧후 1:4-7). 이것은 한 마디로 성령 생활 혹은 사랑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자의 삶은 율법적인 삶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랑을 보이라고 촉구하였다. 

사랑은 신약에서 신자들의 거룩한 삶을 호소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1:22; 고전13장; 롬 13:8-10). 베드로는 형제 사랑(필라델피아, brotherly love)을 크리스천의 기본 의무로 보았고 (벧전 2:17; 3:8; 4:8) 사도 요한은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신자의 표식으로 간주하였다(요 13:35; 15:17; 요일 4:7-21).

. 왜 성경에 형제 사랑에 대한 강조가 많은가? (롬 12:10; 벧후 1:7; 히 13:1).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가장 뚜렷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가장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영혼의 정화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1:22).

 

 ◘ 영혼의 정화는 복음 진리를 순종할수록 비례하여 일어난다복음을 듣고 순종하지 않으면 내 영혼이 어두워지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반응을 하기 어렵다우리는

영혼이 정화될 때에만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거룩한 삶은 진리의 순종으로 진행되는데 진리의 말씀은 복음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된다(1:23).  

 ◘ 거룩한 삶은 가능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생명의 삶을 살 수 있는 자원과 능력을 공급하신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벧후 1:3)고 하였다. 우리들 속에 내재한 거룩한 삶의 가능성을 실천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하나님은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제공하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하나님의 안식은 무엇인가? (히 3:18) 이중수목사 2022.11.09 1406
13 예수님의 왕권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히 1:3) 이중수목사 2022.11.06 541
12 예수님은 선택받은 자들만을 위해서 돌아가셨는가? (히 2:9) 이중수목사 2022.11.06 1213
» 거룩한 삶의 원리 (베드로전서 1:22-25)  이중수목사 2021.10.18 836
10 금식 기도는 무엇인가? 마가복음 2:18 이중수목사 2021.08.31 3262
9 교회 부패는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갈라디아서 5:24-25) 이중수목사 2021.06.26 968
8 예수님의 함구령 (3) - 왜 예수님은 자신을 숨기셨을까요? 마지막 함구령 (마가복음 9:9) 이중수목사 2021.02.06 814
7 예수님의 함구령 (2) - 왜 예수님은 자신을 숨기셨을까요? (마가복음 3:7-12) 이중수목사 2021.02.06 1959
6 예수님의 함구령 (1) - 왜 예수님은 자신을 숨기셨을까요? (마가복음1:40-45) 이중수목사 2021.02.06 4572
5 육체란 무엇인가? (갈 5:17) 이중수목사 2021.01.02 1545
4  ‘육’(肉)’은 무엇인가? (골 3:5-11) 이중수목사 2021.01.02 533
3 가룟 유다와 하나님의 예정 (마가복음 3:19) file 이중수목사 2020.12.19 2583
2 크리스천들에게 ‘죄악 된 본성’(sinful nature)이 있을까요? file 이중수목사 2020.11.24 799
1 엘리사의 죽음 이중수목사 2020.08.09 4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