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속주이시다. 그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로부터 면죄되고 영생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된다(요 1:12).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려면 그분의 신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 자신의 주장과 증언에서 그분의 신분이 어떤 것인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하셨으며(요 5:17-18) 자신이 하나님의 신성과 구속 사역을 공유하는 분임을 주장하셨다.
♣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처음부터 동참하셨다(5:17).
♣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예수님의 구원 사역은 완전히 일치한다(5:19).
♣ 예수님의 구원 행위는 하나님이 그에게 맡기시고 미리 보여주셨으며 예수님은 자신이 듣고 본대로 행하신다(5:19-20, 36; 3:32; 8:38). 예수님은 자신이 스스로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신다고 거듭 강조하셨다(5:19, 30).
♣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듯이, 예수님도 죽은 자를 살리신다(5:21).
♣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만물의 지배권과 심판권을 넘기셨다(3:35; 5:22, 27).
♣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다(요 3:18; 5:24, 26, 30).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네 가지 증언]
1) 예수님에 대한 증언은 성경에 기록되어 누구나 읽을 수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2) 선지자들이 예수님의 신분과 신성 및 구속 사역에 대해 증언하였다(요 1:7; 5:33-35, 46-47).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5:3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5:46).
•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정통한 성경 지식은 예수님을 구주와 메시아 왕으로 영접하는 일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들의 교만한 마음과 위선적이고 율법적인 경건이 그들의 눈을 가려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지 못하게 막았다. 구약은 예수님에 대한 예언과 예표와 그림자로 가득하다. 일례로써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눈으로 보듯이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사 53장).
유대인들은 모세를 가장 존경한다고 자랑했지만 예수님은 모세가 그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하셨다(5:45). 모세 오경에 나오는 제사제도와 성일의 핵심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실 예수님의 대속적 희생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이 진정으로 모세를 믿고 그의 말씀을 경청했더라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왕으로 맞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 메시아를 환영하며 영적 분별력이 없어 복음이 아닌 것들을 복음이라고 믿는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5:44).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시라면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일 뿐이다.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은 복음을 믿을 수 없고 예수님을 유일한 구주로 영접할 수 없다. 자신이 어둠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3) 하늘 아버지 자신도 예수님이 구주로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셨다(5:33-39).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5:37).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막 1:11).
4) 예수님의 구속 활동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메시아이심을 증거한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해 준다.”(요 5:36, 새번역).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요 10:37-38).
• 예수님은 자신의 흠없는 인격과 사역과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셨다. 그는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구원의 진리이며 영생을 주시는 생명이시다(요 14:6; 5:24).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구속주로 영접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배척하였기 때문에 멸망의 심판을 받는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알고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마지막 날에 심판의 부활을 받는다. 죽음으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사후 심판이 받드시 있다고 말한다. 죽은 자들도 마지막 심판을 받기 위해 깨어날 때가 온다.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그러나 주 예수를 믿는 자는 생명의 부활을 하고 영생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유업을 누리게 될 것이다(5:26-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너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
우리의 반응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서 육신으로 오신 구원자이시다.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첫창조(요 1:3; 히 1:2)와 십자가를 통한 새창조 사역(고후 5:17)을 맡기셨다. 또한 죽은 자와 산 자를 심판하는 의로운 재판장으로 세우시고 만물의 통치권을 대행하게 하셨다(히 1:3). 그렇다면 자신의 뜻으로 행하지 아니하고 항상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시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따라 살도록 힘쓰는 것이 모든 신자의 본분이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그를 믿지 않으려는 유대인들에게 죽음의 형벌을 경고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는 경고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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